단체급식 시장서도 디저트 인기 '쑥쑥'
단체급식 시장서도 디저트 인기 '쑥쑥'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5.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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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가성비' 아이들은 '건강' 우선시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트렌드인 '소확행'에 힘입어 디저트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단체급식 시장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산업체 단체급식장에서는 매주 1~2회 후식이나 디저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경우 일주일에 3~4회 이상 제공하는 곳이 주를 이뤘다.  

매일 후식이나 디저트를 제공하는 곳도 전체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디저트 소비가 많았다.

제공되는 디저트는 음료부터 유가공품, 과일, 베이커리류 등 다양했다. 

산업체 단체급식장에서는 냉동 과일이나 냉동 케이크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유아 급식장에서는 떠먹는 유제품이나 과일음료 등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체 단체급식장에서는 '가성비(맛 대비 가격)' 좋은 품목이 인기가 높았으며, 유아 단체급식장에서는 제품의 품질과 맛은 물론 '먹는 방식의 편리성'도 디저트 선택의 중요 포인트로 작용했다.

디저트에 대한 만족도는 직장인들의 경우 과일이 통째로 들어간 제품과 함께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아이들의 경우 부모들이 ‘건강한 후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제철 과일이나 저염·저가당 제품을 한입 크기로 먹을 수 있는 상품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디저트 열풍은 외식업계만큼이나 단체급식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계절별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단체급식장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