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공기간 유휴공간 60개소 개방
관악구, 공공기간 유휴공간 60개소 개방
  • 김용만기자
  • 승인 2018.05.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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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악구)
(사진=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주민 모임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유휴공간 60개소를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공기관 유휴공간 개방이란 공공시설 내 회의실, 다목적실, 사랑방 등 공간을 업무에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지역 주민에게 각종 모임, 동아리 활동 등의 장소로 빌려주는 공공서비스를 말한다.

구는 구청, 구민회관을 비롯해 각 동별 자치회관 52개소, 관악청소년회관, 관악문화관도서관 등 총 60개소를 주민 소통공간으로 무료 제공한다.

이 중 44개소는 저녁 9시까지 야간에, 45개소는 토․일요일에도 개방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 규모는 10㎡에서 756㎡까지 다양하며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5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개방시설 대부분은 강의용 탁자, 의자, 방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동아리 모임이나 강연, 세미나, 회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누구나 대관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는 한 시간에 기본 6000원이다.

구청 1층에는 사무공간을 줄여 ‘용꿈꾸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복층 구조의 작은 도서관에서는 작가와의 대화나 북콘서트가 수시로 열린다. 주민모임 공간인 도란도란 방에 모인 주민들은 책을 읽고 열띤 토론을 하기도 한다.

도서관 옆 시각장애 1급 여성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는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2층 갤러리 관악에서는 조각, 사진, 서예 등 지역 예술인의 전시가 열린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기자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