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48)·김애란(38)이 독일의 문학상인 리베라투르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두 작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 산하 문학진흥단체 리트프롬에서 수여하는 리베라투르상 올해 후보로 지명됐다고 29일 밝혔다.
후보작은 지난해 독일 아우프바우 출판사에서 출간된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와 카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김애란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이다.
리베라투르상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산하 아시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 문학 진흥 단체인 리트프롬이 매년 여성 작가 1명에게 수여한다.
한국 작가 중에는 오정희가 2003년 '새'로 처음 수상했고, 이혜경이 '길 위의 집'으로 2004년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리베라투르상 후보는 두 작가를 포함해 총 8명이다. 수상자는 각국 독자가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 결과로 정해진다. 투표 마감시한은 31일 밤 12시(독일 현지시간)이다.
선정 작가에게는 상금 3000유로(한화 약 375만원)와 올해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에서 열리는 시상식 참석 비용이 제공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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