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 김오윤기자
  • 승인 2008.11.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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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경제분야등 양국 현안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medow)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국빈방문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에너지·자원 협력, 우리 기업의 대(對) 투르크메니스탄 진출 지원,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다변화 및 건설·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발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결과와 한·투르크메니스탄 관계 증진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또 ‘정부간 공동협력위원회 설립 협정’ ‘외교관 여권 소지자 비자면제 협정’ ‘항공협정’ 등 3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외교부-문화부간 협력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번 베이징올림픽 때 만나 서로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왔는데 오늘 이렇게 두번째로 만났다”며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처음 방문한 대통령인데 이는 양국에게 새로운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환대해줘서 고맙다”며 “짧은 기간에 두 번이나 만난 점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현재 양국이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고 있는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상호 이익과 협력이 발전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1992년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 이래 방한하는 최초의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다.

이날 회담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박병원 경제수석,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메데로프 대외관계 부총리 겸 외교장관, 타키예프 석유가스 광물자원 부총리, 사굴리예프 교통통신 부총리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