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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리 좁아지는 韓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량 '뚝''
설자리 좁아지는 韓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량 '뚝''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5.29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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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분석…2018년 1Q 출하량 3억여만대로 전년比 2.4% 감소
하이엔드 단말시장서 애플과, 중저가 단말시장서 중국과 경쟁
"국내 제조사들, 중저가 단말 라인 확대로 대응해야 할 것"
글로벌 분기별 스마트폰 출하량 및 연도별 성장률 추이 (사진='10% 초반대로좁아진글로벌하이엔드스마트폰시장' 보고서 화면 캡쳐)
(사진=KT경영경제연구소 보고서 화면 캡쳐)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제조사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나 중저가 단말 시장에서 강세 업체들과 경쟁이 고조돼 국내 업체들의 부담도 커질것으로 내다봤다.

29일 KT경제경영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최근 2018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글로벌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감소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SA는 국내 업체들은 하이엔드 단말 시장에서는 애플과 신규기능 경쟁을, 중저가 단말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와 가격경쟁의 부담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A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540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4%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보고서는 SA 데이터로 볼 때 2018년 1분기 하이엔드 단말 출하량을 많이 잡아도 5000만대 수준으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14% 정도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하이엔드 단말시장 규모가 생각보다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이 최초로 감소세로 전환된 것에 이어 올해 1분기 출하량도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스마트폰 시장이 교체 시장으로 바뀌었다. 이는 제조사들 간에 '사용자 뺏기'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 제조사들의 경우 하이엔드 단말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은 힘들고 중저가 단말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단말과의 기능 차별화가 힘든 상태에서 가격 경쟁을 해야하는 쉽지 않은 상태에 놓인 것이다.

아울러 중국 제조사들은 동남아시아와 유럽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샤오미의 경우 지난 2014년 7월 인도 시장에 진출한 후 3년 후인 2017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후 2018년 1분기에도 1위를 기록해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샤오미는 홍콩 CK 허치슨과 이달 초에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허치슨의 영국 자회사를 통해 영국에 공식적으로 진출하고 유럽 시장으로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내 제조사들은 중저가 단말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2일 인도에서 갤럭시A6, A6+, J6, J8을 출시했고 중국에도 갤럭시S8 Light를 정식 출시했다. LG전자도 LG Q7,Q7+,Q7a 단말을 출시했다.

보고서는 "국내 제조사가 하이엔드 단말 시장에서도 신규 단말 출시 일정을 기존보다 앞당겨 점유율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확대할 것이다"며 "2018년 내로 완전 풀스크린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면 2019년 상반기까지는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면서 5G 도입 확대와 함께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완전 풀스크린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기존 프리미엄 단말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중저가 단말 출시를 확대한다면 중국 업체들의 신규 플래그쉽 단말과 저가 물량 공세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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