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제2의 도약'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제2의 도약'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8.05.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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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중 식품특화단지 이전… 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
(사진=해남군)
(사진=해남군)

전남 해남군은 군 직영 농수산물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오는 6월 중 마산면 식품특화단지 내로 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도 개장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으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농수축산물 마케팅 전문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해남미소는 현재 군 청사내 쇼핑몰 위치를 식품특화단지로 이전하고, 단지 내에 입점 업체 상품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개장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쇼핑몰 입점 상품을 직접 구입하고,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와 연계해 우수 해남 농수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군은 7월 중 개장식과 함께 해남미소의 장기 발전 방향을 담은 제2의 비전 선포식도 가질 예정이다.

해남미소는 지난 2011년 군 직영 체제 전환 시 6억원의 매출이 지난해 말 기준 39억여원까지 늘어나면서 6배 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증가와 함께 56개에 불과하던 입점 업체수도 244개로, 초창기 쌀 판매 중심이던 품목도 다변화해 절임배추와 가공식품 등으로 확대되면서 회원수 7만2000여명이 넘는 지역 농수산물 온라인 유통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남미소의 성장세는 군에서 판매관리 전담인력을 구성해 쇼핑몰을 직영 운영함에 따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우수한 지역 농수특산물 입점을 확대해 다양한 해남의 생산품을 비교하면서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은 2017년 67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모바일 쇼핑은 매년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마케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해남미소 이전을 계기로 지역 농수산물의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