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안전성 부각…소비자 ‘호평’
저렴한 가격…안전성 부각…소비자 ‘호평’
  • 김종학기자
  • 승인 2008.11.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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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 청은차’등 전통 한방 생활용품 인기
국내 제품 중 최근 출시된 치약과 샴푸, 주방세제 등의 전통한방 생활용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방 생활용품은 화장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올드한 이미지로 인식되면서 시장에서 홀대를 받아왔으나 최근 먹거리를 비롯해 인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제품에 대한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경은 젊은 한방치약 '2080 청은차'와 한방 주방세제 '순샘 칠선단' 등 생활 한방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2080 청은차'는 전통비방의 세대차 없는 젊은 한방치약으로 예로부터 즐겨 마시던 구강건강에 좋은 석류, 감초, 보이, 옥수수 등의 재료를 사용해 맛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 뿐 아니라 충치예방, 잇몸질환 예방 등 효능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한방샴푸 '려'에 이어 한방염모제 '흑윤빛단'을 선보였다.

한방샴푸 '려'는 예부터 왕실과 귀족을 위해 진상된 지황, 꿀, 인삼, 복령 등을 넣고 오랜 시간 달여낸 3대 명약 중 하나인 경옥고를 활용해 만든 제품으로 모근과 두피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탈모 예방에 효과를 나타내도록 만들어진 한방 개념의 샴푸다.

LG생활건강은 전통요법을 활용한 한방 세탁세제 '테크 비루청향'을 내놓았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먹거리 안전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제품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전통 한방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