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겨울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마련
부산 겨울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마련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11.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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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秋期·2003春期 산불방지종합대책’ 마련
부산시는 산불발생이 잦은 계절을 맞아 산불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산불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8秋期 및 2009春期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산불방지에 총력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는 산불예방 대책으로 산불방지 근무태세 및 공조체제 확립을 위해 부산시 및 산하기관 21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난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과 더불어 산불예방 및 헬기지원 등 진화지휘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산불방지대책 중점추진사항을 보면 △1일부터 내년도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을 설정 운영하고, 시 본청 및 자치구·군, 시설관리공단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입산통제구역 지정 및 등산로 폐쇄 △산불감시원 796명(산림공익근무요원 245명, 산불감시원 및 공공근로 551명)배치를 골자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에 대한 입산 금지 조치를 강력히 실시해 산불대처의 초동진압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입산 통제구역 지정·고시와 개방 등산로가 기상상태에 따라 단계별로 폐쇄 조치된다.

11월부터 12월말 까지는 산림연접지 중 산불요인 사전제거사업 대상지를 철저히 파악해 주택연접산림 및 임도·등산로 방화선 풀베기 등 산불요인을 미리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군부대 사격장과 소각장 주변에 연소물을 제거하는 방화선 설치작업으로 산불실화요인을 차단하고 사회불만자, 정신이상자, 노숙자 등 우범자와 산림 내 무속행위 등에 대한 특별관리를 통해 산불위험요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진화대책으로는 지상·공중의 입체적인 감시활동으로 조기발견체계를 구축해 소방본부 및 산림청 양산항공관리소 헬기로 산불발생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야간산불 발생 등에 대비 시·구·군의 인력과 소방장비의 동원체제가 강화된다.

산불발생 지역에는 현장 지휘본부를 즉시 설치해 공중·지상 통합지휘체제를 구축하고, 산불 조기발견과 조기 신고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헬기에 의한 공중감시, 697동의 감시탑 및 감시초소를 통한 감시, 무인감시 시스템에 의한 감시활동이 이뤄진다.

특히 신속한 초등진화체계 구축을 위해 발생단계별, 규모별 산불진화 지휘선을 확보해 소·중형산불(30ha 미만)은 구청장·군수가 대형산불(30ha 이상)은 시장이 통합 지휘하는 등 산불진화 지휘체계를 확립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산불발생 현황(2,110건)을 분석한 결과 원인별로는 입산자실화(924건) 43.8%, 논·밭두렁소각이(384건) 18.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건조한 봄철(2~4월)에 집중적(1,498건, 70.9%)으로 발생하고 2008년 봄철 부산시의 경우 입산자실화(10건, 62.5%), 기타(4건, 25%)로 가장 많았고 겨울철(1~2월)에 집중(12건, 75%)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림이 울창해지고 낙엽 등 가연물질의 축적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대되고, 봄·겨울철 건조한 기후 지속으로 산불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등 산불발생시 대형화 될 우려가 있다.

”말하고 “올해도 산불예방 및 진화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산림 및 시민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