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 개최
산업부, 제1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 개최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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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투자 외국기업의 적극적인 추가 투자 이끌어내
'외국인투자유치 촉진펀드'로 국내유망기업과 외투자본 연결고리 형성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투자 외투기업의 적극적인 추가 투자유치를 위해 제1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를 개최했다.

21일 산업부는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부산·울산·경남에 소재한 기투자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추가투자 가능성을 제고하고 신규 대한투자를 고려중인 외국기업들의 투자의향을 조기에 현실화하기 위해 최초로 개최한 행사”라고 취지를 밝혔다.

카라반은 사막을 오가며 무역을 하던 대상을 의미하는 단어다.

이날 행사는 최초로 출시되는 외국인투자유치 촉진펀드 설명회와 지역소재 주요 외투기업 간담회, 금융기관과 지역기업 간 1:1 투·융자 상담회로 구성했다.

특히 외투촉진펀드는 이번에 새로 출시한 상품으로 정부와 산업은행이 각각 100억원, 민간에서 3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다. 외투촉진펀드를 통해 국내유망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이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상승시켜 외국투자자에게 신뢰도를 제고함으로써 적극적인 외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외투촉진펀드가 입지지원, 조세감면, 현금지원 등 전통적인 외투인센티브 외에 신산업 등 새로운 기술동향을 반영한 혁신적인 인센티브로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이호준 투자정책관은 간담회 개회사에서 “그 간 신규투자 중심의 외국기업 유치활동에 치중해 왔으나 향후 증액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지역소재 외투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외투촉진펀드 및 외투지원 사업 등을 지역기업들이 지혜롭게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금번 최초로 개최되는 카라반 행사가 지역소재 기투자 외투기업의 증액투자 가능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정기적으로 동 행사를 광역지역별로 순회 개최한다. 오는 8월에는 충청권을 대상으로 외투단지 밀착지원, 10월에는 대경권에서 수출판로 개척 및 신성장동력 마련, 12월에는 호남권에서 펀드활용을 통한 사업재편을 중심으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