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활용지원센터' 아세안 FTA 활용률 제고 기대
'FTA 활용지원센터' 아세안 FTA 활용률 제고 기대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5.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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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태국 방콕에서 개소식 열어
FTA 활용설명회로 정보제공 및 인식제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대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 방콕에 ‘FTA 활용지원센터’와 ‘FTA 활용설명회’를 연다.

21일 산업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방콕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우리나라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박형민 활용촉진과장, 노광일 주태국 대사, 김두영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이 참석했으며 태국은 아둔 초티니싸쿤 상무부 대외무역국장, 붓사라쿰 깨우파나파도 관세청 과장과 현지 진출 우리기업 및 바이어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코트라 무역관 내 설치되는 센터는 중국 등 주요 신흥 FTA 체결국 소재 우리 기업들에게 FTA 활용을 지원하는 전담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우리 기업인과 바이어에게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관련 원산지증명, 통관, 비관세 장벽 등의 분야에서 컨설팅, 상담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한국-태국간 자유무역협정 활용 촉진과 교역규모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센터 개소식과 함께 FTA 활용설명회도 열었다. 태국 관세청 및 식약처 등 정부관계자와 현지 전문가 등이 ‘태국 신관세법 설명 및 협정관세 적용 절차 안내’, ‘태국 식약처(FDA) 인증 절차 및 주의사항’,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실무’ 등을 발표했다.

또 설명회가 끝나고 태국 진출 우리 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애로해소를 위해 참석기업인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보다 상세한 상담을 진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태국은 2010년 1월에 FTA를 발효했다. 2017년 기준 양국간 총 교역액 127억달러, 대태국 수출액은 74억달러로 우리나라의 제16위 수출대상국이다. 하지만 2017년 기준 한·아세안 FTA의 수출 활용률은 47.8%로 FTA 체결국 전체 활용률 70% 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