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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재계’ 3·4세 경영진으로 세대교체中
‘젊어지는 재계’ 3·4세 경영진으로 세대교체中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5.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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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제외 5대 그룹 경영권 승계작업 마무리 단계
한화·현대重·코오롱 30대 후계자들도 활동폭 넓혀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

재계의 나이가 젊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3세 또는 4세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세대교체 바람은 LG그룹에서 불어오고 있다. LG는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본무 회장의 아들 구광모 상무를 ㈜LG의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구 상무는 LG 총수일가의 4세대 경영자로 구 회장이 지난 1995년 부친 구자경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 받은지 23년 만에 경영권 승계작업이 추진되는 것이다.

LG를 비롯해 대기업 그룹들의 세대교체는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삼성과 롯데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일인 교체를 지정받으며 공식화됐다. 삼성은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동일인이 교체됐다. 또 롯데는 신격호 명예회장으로부터 신동주 회장으로 변경됐다. 두 그룹의 사실상 지배력을 가진 경영진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의 활동이 넓어지고 있다. 정 부회장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뉴욕모터쇼 등 주요 행사에 참여하며 전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방안도 겉으로 내세운 사업적 측면과 함께 정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와 떼놓을 수는 없어 보인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98년 고 최종현 회장 타계 후 그룹을 이끈지 20년이 지났지만 나이는 58세로 최고경영진 중 젊은 축에 속한다.

5대 그룹 외에도 주요 그룹들은 30대 중반의 최고경영자 자제들이 활동 범위를 넓혀가며 경영권 승계작업을 준비 중이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아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시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정몽준 회장의 아들 정기선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에 이어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를 맡으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코오롱은 이웅열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상무가 올해 2월 코오롱글로벌의 자회사 리베토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또 경영권 승계를 놓고 형제간 갈등을 겪었던 효성은 지난해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이 경영권을 이어 받으며 3세 경영 체제를 세웠다. 

한진그룹은 최근 갑질 논란 속에 조양호 회장의 경영권 이양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조현아·현민 자매가 경영권을 가져가기 힘들어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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