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1분기 순이익 폭락 왜?
손해보험사 1분기 순이익 폭락 왜?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5.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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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최대 40%까지 폭락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들의 실적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40.1%나 감소한 3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3.9% 감소한 4319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보험료(원수보험료)는 전년보다 0.4% 감소한 4조5460억원이다. 종목별로는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이 각각 0.9%, 2.5% 감소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일회성 요인으로 반영된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으로 올해 기저효과가 발생했다”며 “연초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전체 손해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4%로 전년동기 76.4% 대비 크게 악화했다.

DB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원인으로 꼽았다. DB손보는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30.8% 축소된 1102억원으로 전년대비 30.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1% 줄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르면서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화손보와 현대해상, 메리츠화재도 감소세를 보였다. 순익을 기준으로 한화손보는 21.3%, 메리츠화재는 28.9% 각각 줄었다.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은 1155억원에서 1060억원으로 8.2% 줄어 가장 감소폭이 작았다. 롯데손해보험도 전년동기 대비 11.62% 내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분기 순익이 감소한 것은 작년 한파와 폭설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라며 “보통 1~2월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지만 작년 겨울에는 유독 사고가 많아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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