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2018년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서대문구, '2018년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5.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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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까지 수방·폭염 등 4개분야 중심
지난해 서대문구가 횡단보도 주변에 ‘무더위 그늘막’을 설치한 모습. (사진=서대문구)
지난해 서대문구가 횡단보도 주변에 ‘무더위 그늘막’을 설치한 모습.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여름철 각종 재난에 대응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수방, 폭염, 안전, 보건·위생·환경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2018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 아래서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하고 있는 ‘간부 현장 중심 행정’과 함께 상승효과를 낼 전망이다.

구는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연락망 정비, 단계별 근무대책, 구호대책, 교통대책 등을 실행한다.

올해는 평년보다 대체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이달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폭염대책을 가동하고 홀몸어르신과 고령자 대상 무더위 쉼터 139개소와 거리노숙인 무더위 쉼터 6개소를 운영한다.

또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친다.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재개발 재건축 등 대형공사장 14개소, 일반공사장 64개소, 재난위험시설물 8개소, 공공체육시설 14개소, 영화관 등 공연장 12개소, 옥외 광고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사항을 신속히 보완한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음식점 5460개소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집단급식소 198개소를 대상으로 교육과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공고히 하고 하절기 24시간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한다.

여름철 쓰레기로 인한 도심환경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다중 이용 및 집합장소, 상습무단 투기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 활동도 벌인다.

이충열 구청장 권한대행은 “간부들의 현장중심 행정과 여름철 종합대책을 통해 대행 체제 하에서도 흔들림 없는 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