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서 남북 단일팀 1~2개 종목만 성사될 전망
아시안게임서 남북 단일팀 1~2개 종목만 성사될 전망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5.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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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이 1~2개 종목에서만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초 탁구, 농구, 유도, 카누, 체조, 정구, 조정 등 7개 종목에서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한 데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4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엔트리 증원없이 OCA의 규정을 준수하는 선에서만 단일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엔트리를 늘리지 않으면 그동안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해온 우리 선수들 일부가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1~2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OCA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회장을 만난 뒤 이날 귀국했다.

이에 따라 남북 단일팀은 탁구, 농구 등 엔트리 확대 없이 가능한 종목에서 구성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