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담당 외교부 국장급 간부가 다음주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12일 정연두 북핵외교기획단장이 14∼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 있는 IAEA와 영국을 방문해 IAEA 및 영국 외교부 관계관들과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향후 북핵 합의 타결로 IAEA 사찰 담당자들이 북한으로 복귀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한-IAEA간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북한이 이달 중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실행에 옮기겠다며 그 현장에 국제사회 관계자들도 초대한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 단장은 앞서 2011년 IAEA에 파견돼 안전조치실 비확산전문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