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속보
SKT, 이번엔 물리보안업체다… '토탈 케어' 확장 준비
SKT, 이번엔 물리보안업체다… '토탈 케어' 확장 준비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5.08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00억 투자해 55% 지분 획득…경영 지휘봉 잡아
SK텔레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이 지난 2월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인수한 것에 이어 국내 2위 물리보안업체 ADT캡스를 인수한다.

SK텔레콤은 8일 이사회를 열어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ADT캡스 지분 55%(74만주)와 경영권을 확보한다.

양사가 인수하는 회사는 ADT캡스 주식 100%를 보유한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Siren Holdings Korea)이다.

양사는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의 기업가치를 부채 1조7000억원을 포함해 2조97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ADT캡스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의 11배 수준이다.

SK텔레콤은 해외 주요 보안기업이 인수합병될 때 기업가치 평가가 평균적으로 에비타의 11.7배에서 이뤄졌음을 고려하면 2조9700억원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AI·IoT·빅데이터 등 New ICT 기술을 활용한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다. 기존에는 보안 관리자가 육안으로 영상을 감시하며 상황을 판단했지만 통합 보안 시스템을 활용하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위급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는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특히 SK텔레콤은 개인과 자산 안전을 위한 출동 서비스 중심 사업모델을 넘어 토탈 케어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집을 지키는 어린이나 혼자 사는 어르신의 건강 케어 서비스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상 행동 패턴이 영상을 통해 AI에서 감지되고 열 감지 센서로 체온 변화가 확인되면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경고를 보내 신속히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New ICT기반 차세대 보안 서비스는 블루오션 시장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이다"며 "ADT캡스를 오는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회사로 키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ADT캡스는 57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이다. 출입·시설 관리 등 재화에 대한 물리적 보호가 주 사업 영역이다. 국내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ADT캡스는 지난해 매출 7217억원, 영업이익 1435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