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감원장 윤석헌 객원교수 내정
신임 금감원장 윤석헌 객원교수 내정
  • 성승제 기자
  • 승인 2018.05.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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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가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임시 금융위를 열고 윤 교수를 차기 금감원장으로 제청할 계획이다. 금융위가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윤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금융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대표적인 개혁 성향 금융경제학자로 꼽힌다. 현 정부에서도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장을 맡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와 민간 금융회사에 근로자 추천 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놨다.

앞서 현 정부의 첫 금감원장이었던 최흥식 전 원장은 하나금융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되며 6개월 만에 낙마했으며, 전임 김기식 전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과 임기 말 셀프 후원금 논란으로 2주 만에 불명예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