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후 100일 '500만명 방문'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후 100일 '500만명 방문'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4.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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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터미널 총 여객 중 27% 소화…출국시간 단축 효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전경.(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제2터미널 전경.(사진=인천공항공사)

개장 100일을 맞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27%를 소화해 낸 것으로 조사됐다. 2터미널 운영에 따라 인천공항의 평균 출국시간은 줄고 면세점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28일 개장한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개장 후 100일 동안 약 500만명의 여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인천공항 1·2터미널 총 여객 수 약 1869만명의 27%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 기간 인천공항 전체 여객 수는 전년대비 12.4% 증가했지만 평균 출국시간은 41분에서 34분으로 17% 단축됐다. 또, 인천공항 면세점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가량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는 2터미널 개장으로 인해 여객분산효과가 있었고, 전체적인 출국소요시간이 감소한 만큼 고객들의 쇼핑시간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100일 만에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인천공항의 신성장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착공예정인 제2터미널 확장사업에 만전을 기해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국가경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