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철광서 6명 매몰… "2명 사망·3명 부상·1명 아직 구조 중"
정선 철광서 6명 매몰… "2명 사망·3명 부상·1명 아직 구조 중"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4.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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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3시 56분께 강원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한덕철광에서 갱 내 발파작업 중 매몰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3시 56분께 강원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한덕철광에서 갱 내 발파작업 중 매몰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3시 56분께 강원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한덕철광 신예미 광업소 제2수갱 내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6명이 매몰됐고 이 중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나머지 심모씨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부상자 3명은 충북 제천에 있는 병원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6명은 갱구에서 5㎞를 들어가 수직갱도 500m 지점에서 발파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구조하지 못한 심씨를 구조하기 위해 119 특수구조단, 구조견 등을 현장에 투입하고, 포크레인 1대와 덤프트럭을 동원해 무너진 돌덩이들을 실어 나르며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갱구부터 매몰사고 지점까지 5km 가량을 돌아 들어가야하고 갱도가 비좁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갱도내에 아직까지 추가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머지 매몰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소방청장은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고립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