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뒤집은 카스로 월드컵 마케팅 시동
오비맥주, 뒤집은 카스로 월드컵 마케팅 시동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4.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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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공식맥주 2회 연속 선정
메가사이즈, 냉장고 전용팩 제품 출시
강남 영동대로에서 응원전 진행
(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 고동우 대표와 카스 모델들이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맥주인 카스를 앞세워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26일 서울 장충단로에 위치한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케팅을 알렸다. 

브라질 출신 고동우(본명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은 이날 "카스는 국내 맥주 제품 중 유일하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후원하는 브랜드"라며 "젊음의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해 온 카스만의 특성과 강점을 잘 살려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와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캠페인에 집중하겠다" 말했다. 

카스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공식 맥주로 선정됐다.

오비맥주는 '혁신(Innovation)'을 이번 캠페인의 콘셉트로 선정하고, '뒤집어버려'라는 키워드를 앞세웠다.

남은자 오비맥주 마케팅 상무는 "안된다는 생각을 뒤집고 위기를 기회로,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자는 취지를 담아 수많은 젊은이들이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우리 축구대표팀이 비록 FIFA랭킹 하위권에 머물며 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월드컵 본선의 판도를 '뒤집어 버리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비는 제품에 적용되는 로고도 뒤집었다. 뒤집어버려’의 메시지를 담은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내달부터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카스 로고의 상하를 거꾸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740mL 대용량 캔 제품과 공간낭비 없이 가정용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는 10캔 포장팩도 출시된다. 

월드컵하면 응원도 빠질 수 없다.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대규모 국민 참여 응원전을 펼친다. 

대한민국 팀이 스웨덴(6월 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경기를 치르는 날 저녁 시간대부터 서울 강남 영동대로 등지에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해 축구팬들이 음악공연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재현하자는 취지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을 비롯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등을 카스 모델로 기용했다. 

축구 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들의 응원메시지를 통해 오는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무대가 열리기 전부터 축구에 대한 국민적 열기와 관심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 사장은 "월드컵은 단순 국가간의 스포츠 경기에 국한된 게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다"며 "가족, 친구 등 삼삼오오 모여 카스와 함께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