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수목원, 20일부터 ‘목련축제’
태안 천리포수목원, 20일부터 ‘목련축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4.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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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리포수목원 포스터)
(사진=천리포수목원 포스터)

봄 꽃 축제 시즌을 맞아 다양한 종류의 목련을 볼 수 있는 ‘목련축제’를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목련축제는 시기상 타 지역보다 늦은 봄 꽃 축제이지만 천리포수목원은 매년 4월이면 5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목련 명소다.

'목련 빛 내 인생 샷(Shot)'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밀러가든 내에 12개의 목련 테마 포토존을 설치해 탐방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목련원 테마 가이드, 목련 사진 전시, SNS 이벤트, 목련 사진공모전과 함께 일반인이 구하기 어려운 목련을 구입할 수 있는 목련 묘목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천리포수목원의 비공개지역 중 한 곳인 ‘목련원’이 사전 예약을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주말 동안 하루 2회에 걸쳐 한정적으로 입장하며, 가이드를 통해 천리포수목원이 보유한 다양한 목련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

60여 종류의 목련 사진과 더불어 故 민병갈 박사의 목련 사랑 이야기, 목련 수집품, 지난해 목련사진 공모전 당선작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2018년 기준 700여 종류의 목련을 보유한 국내 최대 목련 종류 보유 수목원이다. 1997년 국제목련학회 총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2020년 국제목련학회 총회 개최지로 선정되어 세계적으로 목련을 수집·증식·연구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목련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