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효과 확인해
젬백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효과 확인해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4.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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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비뇨기과학회지 게재…IPSS 점수 낮아
대한전립선학회·유럽비뇨기과학회서도 발표
(사진=젬백스앤카엘 CI)
(사진=젬백스앤카엘 CI)

젬백스앤카엘은 신약물질 'GV1001'의 임상 2상 시험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GV1001을 투여한 환자군의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가 위약 투여군에 비해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증상이 개선돼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IPSS는 빈뇨, 잔뇨감 등 전립선 관련 증상을 수치화한 것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효과를 평가할 때 사용하며 점수가 높을 수록 질환의 정도가 심하다.

이런 연구결과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 올해 대한전립선학회와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도 각각 발표됐다.

송형곤 젬백스 대표는 "이번 논문은 연내 실시 예정인 국내·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임상시험의 시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 비뇨기과학회지에 게재됐다.

한편 GV1001은 젬백스가 자체 개발한 텔로머라아제 유래 펩타이드 조성물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췌장암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고 치료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