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2286억여원 투입
가평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2286억여원 투입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04.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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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도시계획도로 개설… 지역 균형발전 도모

경기도 가평군은 도시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2286억여원을 들여 '사통팔달 도로망'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올해 가평공설운동장 사거리에서 가평천을 연결하는 775m의 왕복 4차선인 명품테마거리 가평중로 1-4호선을 준공한다.

이는 신역사 이전으로 주변지역 역세권 개발을 유도하고 남이섬 이용차량들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자 진행된다.

내년까지 국도 46호선~국도 75호선(구리고개)을 연결하는 길이 966m, 폭 25m의 가평대로 3-2호선 개설공사와 현재 경춘국도와 가평역까지 245m 1공구 공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공구 721m를 개설 중이다.

이에 향후 2020년 남이섬 진입로까지 개설될 경우, 남이섬에서 국도 75, 76호선을 연계하는 달전리 우회도로가 완공돼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관광가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도시계획도로 4개 노선이 시공 중에 있으며, 8개 노선은 실시설계 추진, 14개 노선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손실보상 및 공사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군은 10년동안 장기간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장기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 377개소 중, 도시지역 32개소를 비롯해 설악 7개소, 청평 14개소, 현리 10개소, 목동 4개소 등 읍면별 우선추진시설 68개소도 2020년까지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도시 인프라 구축과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선행돼야 하지만 군 재정의 어려움과 토지보상 협의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 행정력을 집중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