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사우나서 화재 발생… 6명 부상·49명 대피
전주 사우나서 화재 발생… 6명 부상·49명 대피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8.04.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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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0시 3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토탈사우나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0시 3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토탈사우나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사우나에서 불이 나 6명이 다치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34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위치한 토탈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지하 1층 세탁실에서 시작된 불은 지상층까지 번지면서 지하 1층과 지상 1층 일부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해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았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즉시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대원 68명을 건물에 투입해 옥상과 계단으로 대피한 찜질방 손님 49명을 구조했다.

이 중 6명은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3시까지 불이 꺼진 찜질방과 사우나 등 건물 내부를 수색했지만 추가 부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관리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