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 신항 청사 준공식 갖고 본격 가동
부산본부세관 신항 청사 준공식 갖고 본격 가동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4.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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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28억원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사진=부산본부세관)
(사진=부산본부세관)

부산본부세관은 11일 오전 11시 부산 신항 청사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노석환 관세청 차장과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 등 관세청 간부, 박광열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유관기관장, 시공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신항 청사는 부산신항 여러 곳에 산재돼 있던 세관의 수출입화물 관리 등 관련 부서를 한 곳에 통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사업비 128억원이 투입된 부산신항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3501㎡) 규모의 업무용 건물 1개 동과 지상 5층(연면적 1063㎡) 규모의 다목적연수시설(새나루관)로 구성됐다.

부산세관은 신항 청사 준공에 맞춰 지난 1일부터 신항 제1컨테이너화물 검사센터를 연중무휴 24시간 상시 운영체제로 변경했다.

부산세관은 신항 청사 준공에 맞춰 지난 1일부터 신항 제1컨테이너화물 검사센터를 연중무휴 24시간 상시 운영체제로 변경했다.

2006년 개항한 부산신항은 2012년부터 북항 물동량을 앞지른 후 현재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66%(지난해 약 1370만TEU)를 차지하는 등 그 비중이 확대돼 수출입통관 등 관세행정 수요도 비약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그동안 세관은 신항 통관지원과 등 4개 부서를 여러 곳의 임차한 사무실에 배치해 업무를 처리하도록 했지만,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세관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부산신항 지역을 관할하는 세관청사건립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부산세관은 이번 부산신항 청사 준공을 계기로 관련 부서가 한 곳에 입주하게 돼 세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편의는 물론, 증가하는 신항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등 신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은 "부산신항 청사가 준공함에 따라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돼 수출입기업에 대한 신속한 통관지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