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고보조명 활용 이색적 도로명주소 홍보
보령, 고보조명 활용 이색적 도로명주소 홍보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8.04.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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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통행자 심리적 안정감… 범죄 예방 효과
충남 보령시가 도로명주소 홍보를 위해 관광지 및 시내 일원에 설치한 고보조명. (사진=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도로명주소 홍보를 위해 관광지 및 시내 일원에 설치한 고보조명. (사진=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도로명주소 홍보를 위해 관광지 및 시내 일원에 설치한 고보조명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고보조명이란 조명에 필름을 붙여 문구나 그림을 바닥에 비추는 시설로, 야간 통행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범죄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시는 지난해 명천주공3차아파트~코아루아파트, 베이비원 스튜디오 뒤 골목길, 한내초교~동대주공 1차 아파트 사이 샛길 등 시가지에 고보조명을 설치했고, 올해는 대천 및 무창포해수욕장 등 9개 지역에 도로명주소 문구를 삽입해 설치했다.

특히, 도로명주소 안내 표지판과 도로명주소 원리 등을 표현하여 도로명주소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시 관광지 홍보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따뜻한 문구도 표현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대청로~대해로’10km 이르는 구간에 태양광 LED 도로명판을 설치 했는데, 태양광 충전시설을 갖춰 별도의 전력 공급이 필요 없는 친환경 시설물로 야간 보행환경 및 도시 경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조응환 민원지적과장은 “지난해 대천4동 등 일부 지역에 설치한 고보조명으로 직장인들의 퇴근길과 학생들의 늦은 밤 하교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를 계기로 도로명주소의 안착을 위해 관광지 일대에 추가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