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단재교육연수원 북부센터 건립
충북교육청, 단재교육연수원 북부센터 건립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4.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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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 중심의 참여형 연수 추진… 내년 9월 개원

충주 기업도시로 이전한 옛 중앙탑초에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가칭)‘단재교육연수원 북부센터’가 새롭게 들어선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북부센터는 장거리 이동으로 연수 참여가 어려운 북부지역 교직원의 고충을 해소하고 학습자 중심의 참여형 연수를 확대하기 위한 연수시설이다.

인근에는 중앙탑공원, 국제조정경기장, 충주박물관이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위치다.

북부센터는 폐교를 활용한 도심 속 연수원으로, 5월 사업에 착수해 내년 9월 개원할 예정이다.

본관·후관 1·2층 리모델링 등 57억7400만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의실과 실습실, 대강의실, 회의실, 휴게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북부센터에서는 수동적으로 받는 연수가 아닌, 연수생이 주체가 돼 필요한 연수를 직접 찾아 할 수 있는 자율-자치 프로그램 운영과, 교직원들이 일상근무를 마치고 언제든 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상시운영체제 구축을 통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연수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교직원들이 필요한 연수를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자율기획연수, 교육과정을 스스로 구성하는 선택형 강좌 연수, 중원문화와 연계한 지역전통문화계승 프로그램과 공예, 염색, 국악 등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금년 연말까지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한편, 학부모와 지역사회 등 마을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근 단재교육연수원 원장은 “북부지역 교직원들이 청주 단재교육연수원까지 장거리 이동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접근성이 좋은 도심 속 연수 공간의 장점을 살려 북부지역 교직원 연수거점센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