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출범 1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원년 만들 것”
케이뱅크 출범 1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원년 만들 것”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4.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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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초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 상품 서비스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계좌 개설부터 대출까지 모든 금융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365일 24시간 제공하면서 금융의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말 기준 고객 수 71만명, 수신 1조2900억원, 여신 1조3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 여신에서 4등급 이하 고객이 건수로 60%, 금액으로는 40%를 차지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중신용자 대출을 시행했다.

또 간단히 코드만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코드K 정기예금’, 수시입출금에서도 높은 금리를 주는 ‘듀얼K 입출금통장’ 등의 상품으로 수신액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당시부터 24시간 고객 상담 서비스 제공과 새벽에도 계좌 개설, 대출이 가능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케이뱅크 고객 약 70% 이상이 기존 은행의 영업시간외 시간대에 케이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앱 기반 간편결제, 기업 수신 상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파트담보대출은 24시간 즉시 한도 조회와 대출 신청은 물론 주말, 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00% 비대면으로 사진촬영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진위여부와 권리관계 확인도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소유 아파트에 대한 LTV(담보인정비율), 신DTI(총부채상환비율) 등 전문 상담과 대출 신청도 24시간 365일 가능하다.

또 출범 1주년을 맞아 수신상품 금리를 파격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년만기 2.4%, 주거래 우대 예금은 최고 연 2.6%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코드K 적금은 1년 2.55%, 플러스K 적금은 최고 연 2.75%를 제공한다. 수시입출금 통장 듀얼K 예금에서도 남길 금액을 설정해 1개월 이상 유지하면 연 1.5%가 적용된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앞으로도 더 좋은 혜택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