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결혼이민자 위해 건강식생활 교육
서대문구, 결혼이민자 위해 건강식생활 교육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4.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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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문화 적응력과 다문화가족 영양관리 능력 증진
서대문구가 낯선 이국생활과 음식문화로 영양불균형 상태에 놓이기 쉬운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가 낯선 이국생활과 음식문화로 영양불균형 상태에 놓이기 쉬운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낯선 이국생활과 음식문화로 영양불균형 상태에 놓이기 쉬운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영양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오는 20일과 27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층 교육실과 가좌보건지소 4층 요리실습실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이 잇따라 진행된다.

첫날에는 전문강사가 가족 영양관리의 필요성, 저염 실천, 음식물 냉장보관, 영양표시와 유통기한, 올바른 식단 구성 등에 관해 강의하고 교육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흥미로운 퀴즈풀이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의 일반적인 상차림과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국과 나물 조리를 위한 기본 방법을 배운다. 또 저염제육볶음, 오징어다시마말이, 진미채견과류볶음 등을 직접 만들고 완성된 음식을 시식한다.

원활한 교육을 위해 자원봉사자의 통역 서비스와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된 교육 자료가 제공된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오는 13일까지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민 초기 한국 식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결혼이민 3년 이내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영양교육이 결혼이민자의 한국식생활 적응은 물론, 다문화가정의 영양관리와 안정적인 가족 기반 구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