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일자산 치유의 숲길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강동구, 일자산 치유의 숲길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4.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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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인·임산부·만성질환자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강동구가 일자산 치유의 숲에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강동구)
강동구가 일자산 치유의 숲에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오는 7일부터 일자산 치유의 숲에서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치유’는 숲에서 발생하는 음이온과 피톤치드 등 산림의 치유인자를 활용해 다양한 신체활동과 명상을 병행하는 행위로, 최근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와 집중력 향상, 인체 면역력 증진을 위한 현대인들의 힐링프로그램으로 각광 받고 있다.

구 면적의 44%라는 풍부한 녹지율을 자랑하는 구는 산림치유를 하기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구는 지난해 이미 일자산 잔디광장 주변에 1만㎡ 규모의 ‘치유의 숲’을 마련하고, 약 500m의 구간의 숲길에 삼림욕벤치, 숲속쉼터, 바람길·소리길 산책로 등을 조성한 바 있다.

이달부터는 ‘일자산 치유의 숲’을 활용해 가족, 친구, 동료 등과 함께 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아이,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참여자의 특성에 따라 산림치유지도사가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일자산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도심 속 미세먼지,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등 사회적·물리적 환경으로 인해 지쳐가고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심신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매주 화~토요일 상시 운영된다. 숲을 온 몸으로 느끼고 즐기고 싶은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신청은 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 또는 구 푸른도시과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