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수방시설 및 취약지역 점검’ 추진
광진구, ‘수방시설 및 취약지역 점검’ 추진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4.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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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시설 71개소 등 풍수해 취약 시설 39개소 점검
광진구가 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풍수해 대비 수방시설 및 취약지역 점검’을 추진한다. (사진=광진구)
광진구가 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풍수해 대비 수방시설 및 취약지역 점검’을 추진한다.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빗물펌프장 설비 및 수문의 이상 유무와 가동상태 등 수방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풍수해 대비 수방시설 및 취약지역 점검’을 추진한다.

2일 구에 따르면 치수기전팀장을 반장으로 하는 2인 1조의 점검반이 오는 13일까지 집중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풍수해 예방시설로서 간선도로 하수관로에 설치해 사전에 침수를 예측할 수 있는 초음파 수위계 5개소를 비롯해 빗물펌프장, 유수지, 수문 등 수방시설 71개소와 대형공사장, 산사태취약지역, 지하시설 등 풍수해에 취약한 시설 39개소이다.

구는 배수펌프, 수문, 밸브 등 기계적 수방설비는 제작사와 전기설비는 전문기관인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함께 △전기설비 정상작동 여부 △수방자동화 설비 정상작동 여부 △모터펌프, 수문 펌프장 설비 등 정상작동 여부 △하수관로 초음파 수위계 정상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구는 경미한 사항의 경우 즉시 현장 조치하고, 기기 고장 등 정비가 필요할 경우 항시 대기하고 있는 긴급복구 전문업체에 보수를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반상회 및 직능단체 회의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풍수해 및 재난 발생 시 유형별 위기대응 매뉴얼 및 주민행동요령 등을 전파해 재난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오는 1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6회 ‘수방대비 하수박스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안전건설교통국장을 팀장으로 ‘하수암거 일제점검팀’을 구성해 고지수로 및 하수암거 24㎞을 시설물 점검하고 발견되는 사항에 대해 우기 전 보수보강해 풍수해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밖에 5월부터는 풍수해로 인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항구적인 수해예방 시스템 구축으로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고 침수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