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톈궁-1호, 내일 오전 7시∼오후 3시반 추락예상"
과기부 "톈궁-1호, 내일 오전 7시∼오후 3시반 추락예상"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4.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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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 1호 (사진=CNSA 제공)
톈궁 1호 (사진=CNSA 제공)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내일 오전 7시 26분과 오후 3시 26분 사이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 등은 톈궁 1호는 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26분과 오후 3시 26분 사이에 지구 표면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나온 추락 예상 시간은 내일 오전 4시 27분과 오후 4시 27분 사이였으나, 예상 시간 범위가 좁혀지면서 전망의 정밀도가 올라갔다.

추락 예상 위치에는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와 태평양, 남대서양 등으로 매우 방대하다.

우리나라가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될 수 있는지는 추락 1~2시간 전이 돼야 판단할 수 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톈궁 1호는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고 잔해 대부분이 탈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3월 30일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경계'로 높이고, 천문연과 함께 톈궁 1호의 추락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상황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톈궁 1호는 중국이 쏘아 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에 중국 주취한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후 인공위성 및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를 수행했다.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 상황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주물체 추락으로 인명 피해가 보고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