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자전거, 안전하게 이용하세요"
강북구, "자전거, 안전하게 이용하세요"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8.04.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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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구민 누구나 자전거 보험 자동가입
(사진=강북구)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자전거 이용 구민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보험은 자전거 이용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구에 주민등록 된 구민 뿐 아니라 보험 가입기간 중 전입한 구민 누구나 별도 절차 없이 자동가입 된다.

보험 기간은 이날 기준으로 1년간이며 강북구민(탑승자 포함)이면 사고지역 구별 없이 전국 모든 곳에서 피보험자 자격을 갖는다.

보험의 세부 보장내용은 △상해진단 4주 이상 10만원 △상해진단 8주 이상 50만원 △4주 이상 진단자 중 7일 이상 입원 시 입원 위로금 10만원 △사망 시(15세 미만 제외) 300만원 △후유 장애 시 300만원 한도 △자전거 사고 벌금 2000만원 한도 △변호사 선임비 200만원 한도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3000만원 한도 등이다.

보험금은 보험 청구서, 진단서 등을 준비해 청구할 수 있고 타 보험과는 별개로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

구는 지난 2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자전거 보험 관련 조항을 신설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모든 주민들이 빠짐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 시행 내용에 대한 안내문을 제작·배포하고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평소에 안전습관을 몸에 익혀 자전거 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불가피한 사고로 피해를 입었을 때를 대비해 보장내용을 꼭 확인하셔서 보험 혜택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 보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교통행정과 또는 DB손해보험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