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어린이 건강동산 확대 운영
강동구, 어린이 건강동산 확대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4.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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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보건교육 프로그램
강동구가 관내 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 건강동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사진=강동구)
강동구가 관내 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 건강동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관내 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 건강동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평생건강의 기초가 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1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대상범위를 만2세까지 확대해 기존 국공립, 민간어린이집은 물론 가정어린이집 원아들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구는 학교보건법(제9조의2)에 근거해 유치원 보건교육이 일정부분 이뤄지고 있는 반면에 어린이집은 미비하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2007년부터 아동기에 꼭 필요한 보건교육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구 보건소 1층에 위치한 ‘어린이 건강동산 체험관’에서는 △흡연·음주예방 △안전과 운동 △성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단체 사전예약제(1회 20명 내외)로 운영되고 있다. 또 관내 유관기관과 지역자원과 연계해 소방서나 지하철 역사에서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서울여자간호대학 실습생들이 관내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해 역할극을 펼치는 ‘찾아가는 어린이 건강동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영양 △비만예방 △금연 △손씻기 △구강교육 중 한 가지 주제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23곳 어린이집서 1424명의 어린이들이 ‘찾아가는 어린이 건강동산’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대상을 2배 가까이 늘려 46곳의 어린이집이 참여하는 등 더 많은 어린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들이 체험형 보건교육을 통해 자연스레 올바른 건강습관을 길러 평생건강 관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운영내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나감으로써 ‘어린이 건강동산’을 보다 내실있게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