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총소득(GNI) 3만달러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GNI 3만달러 시대가 열리면 우리나라도 명실상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 확정 및 2017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9745달러(3363만6000원)다. 전년도 2만7681달러(3212만4000원)에서 7.5%(원화 기준 4.7%) 증가했다. 1인당 GNI 증가율(달러화 기준)은 2011년(9.6%) 이래 6년 만에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가 GNI 2만달러 시대를 맞은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크게 도약하지 못했다가 지난해 3년 만에 3%대 성장을 하고 달러 대비 원가치가 연평균 2.6% 상승하며 달러화 기준 국민소득이 크게 늘었다.
올해 한은의 전망대로 3% 성장을 하고 원화가치 급락이 없다면 1인당 GNO 3만 달러 진입이 확실시 된다. 한은은 올해 우리경제가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되는데 통상 3만달러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인식돼왔다.
한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6573 달러로 전년(1만5515 달러)에 비해 6.8% 증가했다. PGDI는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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