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금호타이어 노조에 “全직원 찬반투표” 제안
산업銀, 금호타이어 노조에 “全직원 찬반투표” 제안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3.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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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노조에 전 직원 투표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산업은행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조의 더블스타 외자 유치 반대 입장이 모든 직원의 의견인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 자본을 유치할 경우 우리사주조합이나 개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겠다”며 “더블스타 측도 이 사항에 동의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노조가 주장하는 국내 업체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2일 더블스타의 외부투자유치를 공개한 이후로 국내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투자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는 30일까지 경영정상화 계획과 해외 매각에 동의해 달라는 산업은행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정관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