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안전하고 깨끗한 화장실 문화 조성
강동구, 안전하고 깨끗한 화장실 문화 조성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3.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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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표지판 재단장·비상벨 확대 설치
강동구가 화장실 안내표지판을 새롭게 단장하고, 화장실 내 비상벨을 확대 설치해 주민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고한다. (사진=강동구)
강동구가 화장실 안내표지판을 새롭게 단장하고, 화장실 내 비상벨을 확대 설치해 주민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고한다.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화장실 안내표지판을 새롭게 단장하고, 화장실 내 비상벨을 확대 설치해 주민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고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32개의 공중화장실과 33개의 민간 개방화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중화장실은 주로 공원부지에 설치돼있어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주민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화장실 안내표지판에는 현 위치에서 화장실까지의 거리가 표기되어 있지 않아 종종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부터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에 따라 디자인을 통일하고, 화장실까지의 거리를 표기해 안내표지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화장실 안내표지판 교체사업을 실시해왔다.

구는 올해 3월말 마무리될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편의성 제고 및 도시경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근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설치된 76개의 안심비상벨에 더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장실 9개소에 32개의 안심비상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화장실 각 칸마다 설치된 안심비상벨은 모두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연결된다.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즉시 화장실 입구의 경광등이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112상황실에 자동신고되어 인근 순찰차 또는 지구대 경찰이 즉시 현장출동하게 된다.

이외에도 구는 작년에 개정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모든 공중화장실의 휴지통을 없애고 여자화장실에는 위생용품수거함을 100% 설치했으며, 영유아를 위한 편의시설 및 비누 등 위생용품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