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쇼 '잼라이브' 돌풍… 수익다각화 '산뜻한 출발'
퀴즈쇼 '잼라이브' 돌풍… 수익다각화 '산뜻한 출발'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3.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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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노우에 500억 유상증자
잼라이브 타이틀 화면 (사진=연합뉴스)
잼라이브 타이틀 화면 (사진=연합뉴스)

18일 포털 업계에 따르면 스노우는 지난달 출시한 퀴즈쇼 앱 '잼라이브'가 히트하며 수익창출 다각화 시도에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디뎠다.

그동안 스노우 서비스에서 당장 매출이 없어 고민하던 네이버는 수익모델을 정착시킬 수 있는 신호탄을 찾은 셈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달 스노우 법인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생방송 동시 접속자가 현재 3만~4만명 수준이며 주말에는 5만명을 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퀴즈앱이 큰 화제가 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잼라이브 외에 '더퀴즈라이브', '렛츠퀴즈' 등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잼라이브의 인기가 급등하면서 한번 퀴즈를 틀려도 탈락을 면하게 해주는 아이템인 '하트'를 팔거나 광고를 넣는 방식으로 쉽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네이버 관계자는 수익창출과 관련해 "아직 사용자를 계속 늘려가는 단계인 만큼 유료화 등 수익모델 도입은 검토한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잼라이브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퀴즈쇼 서비스다. 매일 2차례 생중계에서 12개의 퀴즈를 풀어 끝까지 틀리지 않고 남은 이들끼리 상금 100만원을 나눠 갖는다.

TV 퀴즈쇼 출연자 같은 긴장감을 즐길 수 있고 실시간 채팅창에서 사용자끼리 친근하게 대화도 할 수 있어 10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