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출석을 이틀 앞두고 법률 대응책을 점검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 나가지 않은 채 논현동 자택에서 관련 법률 쟁점을 토대로 방어 논리를 검토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매주 월요일마다 꾸준히 가져온 측근들과의 티타임에도 참석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논리를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계속 자택에 머물다 오는 14일 검찰 소환 시간에 맞춰 검찰청사에 출두한 뒤 포토라인에서 간단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검찰 조사에 응할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다스 실소유주 △김소남 전 의원 공천헌금 수수 등 광범위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이번 수사는 전형적인 '정치보복'으로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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