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글로벌 시장 진출 선언
여기어때, 글로벌 시장 진출 선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3.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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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국인 대상 국내·외 숙박예약 서비스 추진
위드이노베이션의 2018 글로벌 사업비전 주요 내용.(자료=위드이노베이션)
위드이노베이션의 2018 글로벌 사업비전 주요 내용.(자료=위드이노베이션)

여기어때가 종합숙박 플랫폼으로 전환한지 1년만에 글로벌 시장 진출의 포부를 밝혔다.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과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숙박예약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종합숙박O2O '여기어때'를 운영 중인 위드이노베이션은 5일 해외숙소 및 액티비티 진출을 골자로 한 '2018 글로벌 사업비전'을 발표했다.
 
위드이노베이션 글로벌 사업비전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 태국, 대만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숙소 예약이 여기어때에서 가능해진다.

연내에 여러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 대행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어 다국어와 컨시어지를 지원하는 '인바운드 고객(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와 해외 각지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인민박 예약·정보 서비스도 선보인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글로벌 플랫폼 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또, 숙박과 액티비티, 컨시어지, 인공지능 등 시너지가 가능한 기업들과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해 사업성장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여기어때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숙박 여정 중 현지의 즐길거리를 예약하고, 구매하는 액티비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어때 앱에서 여행이나 출장, 모임 등 숙소 이용 목적에 맞는 야외활동을 추천받고, 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B2B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기업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출장 또는 직원복지용 여행에 대한 다양한 기업 니즈를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도전을 위해 작년 7월부터 TF가 출범돼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며 "올해 200명이 넘는 인재를 채용하고,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