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신·재생에너지설비 AS사각지대
김기현, 신·재생에너지설비 AS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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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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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설비가 AS 늑장 처리, 부품부족 등으로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울산남을)이 12일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재생에너지설비 AS통합신고센터 운영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7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접수한 총 739건의 AS신고 중 96건(12.9%)이 미처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739건 중 109건(14.7%)은 휴즈교체, 배관누수수리, 센서처리와 같은 간단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접수일로부터 1년이 지나서야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AS신고 건수를 에너지원별로 분석해보면 태양열이 41.9%, 태양광이 50.5%를 차지하고 있어 태양광과 태양열에너지설비에 가장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고장 부품의 수급이 불가능하거나 AS비용 부담으로 인해 고가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방치되거나, 철거 후 다시 전기·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는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사업에 설치에만 집중하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음으로써 막대한 국고낭비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태양광과 태양열에너지설비에 지원된 금액이 전체 신.재생에너지 보급보조 지원금액의 49%에 달하는 1269억 55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태양열과 태양광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AS체계와 센터와 시공업체간의 유기적인 운영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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