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 개최
하동군,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 개최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8.03.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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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일, 미나리 시식·특산물 판매장 운영

경남 하동군은 오는 3∼25일 청정 지리산 미나리 주산지인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 ‘제2회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청학 미나리축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지역 농업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한 하동 미나리의 소비 촉진과 대내·외 홍보를 위해 마련돼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청학미나리작목반이 주최·주관하는 미나리축제는 별도의 문화·공연 프로그램은 열지 않고 미나리 시식 및 판매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축제장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을 구입하면 불판과 쌈장이 제공돼 바로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싱싱한 미나리를 현장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동산 취나물과 딸기, 고로쇠 수액, 매실진액 같은 다양한 특산물도 살 수 있다.

청학 미나리는 12농가가 남산리 일원 5㏊의 미나리 밭에서 연간 80여t의 미나리를 생산해 6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나리는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음주 후 숙취 해소에 좋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청학골 미나리를 지역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하는 한편 소비촉진 및 홍보에 나서며, 지리산청학농협은 생산농가 지도, 농협연합사업단은 판매처 개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