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상 특수기동대’ 발대
오늘 ‘해상 특수기동대’ 발대
  • 김용만기자
  • 승인 2008.10.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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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불법 중국어선 나포 훈련도 실시
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은 지난달 25일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3003함이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 단속과정에서 발생한 경찰관 사상(1명 사망, 6명 부상)사건과 관련 강력한 공권력 확보를 기반으로 한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10일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해상특수기동대발대식과 함께 불법중국어선 나포 훈련을 실시’ 한다.

이번에 발대하는 해상특수기동대는 대테러·해난구조 등 특수임무 수행을 위해 채용한 특공대 출신 경찰관 중 정예요원 60명으로 편성하였으며 중국어선이 집단으로 조업하는 전남 흑산도와 인천해역을 관할하는 목포와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1,000톤급 이상 대형함정에 10명씩 배치 불법조업 중국어선 진압, 해난구조 등 특수임무를 전담시킬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과 함께 실시하는 시범훈련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 1척이 검문검색에 불응, 쇠파이프.삽 등으로 저항하는 상황에서 헬기?고속단정 및 해상특수기동대원을 투입하여 진압.나포하는 훈련을 보여줄 계획이다.

해양경찰은 이번 해상특수기동대 창설을 계기로 해양주권수호 및 불법 공권력 도전에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어선이 다수 조업하는 태안.군산.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에도 조기에 특수기동대가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소요인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