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량, 전년동월比 33%↑
1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량, 전년동월比 33%↑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2.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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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증가 및 주택시장 규제 따른 풍선효과
전체 3만893건 중 오피스텔이 '절반 이상'
서울 여의도 일대의 오피스텔 및 상가 건물.(사진=백승룡 기자)
서울 여의도 일대의 오피스텔 및 상가 건물.(사진=백승룡 기자)

신규 오피스텔 및 상가의 공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택시장을 옥죄면서 지난달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작년 동월 대비 33% 가량 증가했다. 오피스텔은 전체 거래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거래량 확대를 이끌었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총 3만89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3만7135건 대비 16.8% 감소한 것으로, 전년 동월 2만3160건과 비교해서는 3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오피스텔 거래건수는 1만5574건으로 전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50.4%를 차지했다. 국토부가 오피스텔 거래량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두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신규공급 증가 및 주택시장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오피스텔은 소액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건축물 거래 중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말까지 대체로 15%를 넘지 않았지만, 지난해 초부터 비중이 확대돼 작년 12월의 경우 19%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