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정부·공공기관 홈페이지 84%, 독도 없다”
김기현 “정부·공공기관 홈페이지 84%, 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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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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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83.8%(52개)에 독도를 표기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각의가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일삼고 있는 상황임에도 독도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일반인들의 정서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기현 의원(한나라당, 울산 남구 을)이 6일 150개 정부·공공기관(이하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한국지도가 있는 공공기관 62곳 중 52개 기관(83.8%)이 독도를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정부기관 14곳 중 10곳(71.4%)이 독도를 표기하지 않았고, 공공기관 48곳 중 42곳(87.5%)이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했다.

특히 정부기관 중 대법원, 경찰청, 국세청, 병무청, 소방방재청, 검찰청, 조달청, 금융감독원 등 소위 힘 있는 기관의 홈페이지에는 독도 자체가 표기돼지 않았다.

산림청의 경우는 울릉도를 소개한 지도에도 독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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