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17년 계약심사로 38억4천만원 절약
평택시, 2017년 계약심사로 38억4천만원 절약
  • 김부귀·최영 기자
  • 승인 2018.01.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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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감한 예산 추가 필요 현안 사업에 재투자

경기 평택시는 지난 한해 동안 사업 발주 전에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계약심사 제도 운영으로 소중한 시민의 재산 38억4000만원을 절약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2017년도 계약심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공사분야는 129건의 사업에서 34억8500만원, 용역 71건에서 3억4400만원, 기타분야에서 1200만원을 절감해 추가로 예산이 필요한 현안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시민의 편익 증진 및 재원 확충에 기여한 것이다.

이는 잘못 산정된 물량 및 단가, 각종 제비율을 조정하는 한편, 현장확인을 통해 현장여건에 맞지 않는 불필요한 공정을 없애고 시공방법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에 따른 성과였다.

시 관계자는 “계약심사 기법을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높여 예산을 절약하고,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적정한 원가 산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무조건적인 예산 절감 보다는 재정과 품질을 함께 고려한 균형있는 사업 집행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재정 운영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사업추진의 타당성, 합목적성 등을 세세하게 검토하는 한편, 지속적인 이행실태 점검을 통한 심사제도의 정착으로 건전한 지방재정운영 위해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