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삼성물산, 날림먼지 저감 '우수업체 선정'
두산건설·삼성물산, 날림먼지 저감 '우수업체 선정'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1.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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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인근 도로 스프링클러 설치 등 자발적 노력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두산건설과 삼성물산을 날림(비산)먼지 자발적협약 이행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건설사는 이날 서울시 동작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환경부-건설사 자발적협약 이행 1차년도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두산건설은 공사장 인근 도로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도로 청소에 힘쓰는 한편, 기중기에 안개형 분무시설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물 뿌리기' 작업으로 날림먼지 발생을 낮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광역 살포기 등의 농촌 유휴장비를 활용해 공사장의 살수 범위를 넓혔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코팅 재질의 방진덮개를 사용해 햇빛에 의한 덮개부식을 방지하는 등 날림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환경부는 이들 우수 사업장 2곳을 포함해 지난 2016년11월에 △계룡건설산업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총 9개 대형건설사와 자발적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들 건설사들은 지난해 인근 도로 청소와 풍소계 운영, 먼지 억제제 살포 등 자발적인 날림먼지 저감 조치를 실천했다.

신건일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은 "날림먼지 자발적 이행에 전국적으로 약 480여곳의 공사장을 보유한 대형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날림먼지 저감 노력이 확산돼 국민의 건강보호와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