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 뺀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4일차 '정상궤도 진입'
진땀 뺀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4일차 '정상궤도 진입'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1.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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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지연율 21% 달했던 항공기 운항 안정화
터미널 헷갈린 오도착 여전히 많지만 '감소세'
지난 1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주변이 여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천동환 기자)
지난 1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주변이 여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천동환 기자)

개장 첫 날부터 항공기 지연과 여객 오도착, 수하물 누락 등으로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이 점차 정상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첫 날 21%에 달했던 항공기 지연율이 크게 낮아졌고, 터미널을 착각한 오도착 여객 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21일 개장 4일차에 접어들면서 정상운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개장 이후 지난 20일까지 3일간 비행기 운항 723편과 여객 16만명, 수하물 15만개를 처리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터미널 개정 첫 날인 지난 18일 21%에 달했던 항공기 지연율은 다음날 8.5%로 감소했고, 3일째인 지난 20일에는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여객이 1·2터미널을 헷갈려 잘 못 도착하는 것을 의미하는 '오도착' 인원은 첫 날 264명에서 둘째 날 242명, 셋째 날 186명으로 점차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여객들이 터미널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는 터미널 이용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와 대책 시행으로 오도착 여객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터미널 간 무료셔틀버스와 긴급수송차량 운영 등으로 오도착으로 인해 비행기를 놓치는 일은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장 4일차인 21일에는 항공기 251편과 이용객 약 5만8000명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