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평택국제대교 복구공사를 오는 3월 착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26일 평택국제대교(1350m, 4차로)건설 중 교량 상판 슬래브 전도 사고가 발생한 지 4개월여 만인 지난 17일 사고조사 결과를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시는 국토부의 사고조사결과 보고서가 공식적으로 접수되면 공사시행 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조치하고, 기존 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재발방지대책 및 개선방안 수립 등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재착공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착수한 재설계를 1월에 완료, 공법변경 등 건설기술심의를 2월에 완료하고, 오는 3월에 공사를 재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의 수립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공법의 선정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최적화된 교량을 건설함은 물론,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관이 특화된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사고 외 시설물(터널 등)에 대해서도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공사를 재개한다.

공재광 시장은 “앞으로 더 안전한 교량, 더 경관이 수려한 교량을 만들 것이고, 이를 위한 모든 사업비는 대안입찰 계약자인 대림산업(주)에서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평택/김부귀·최영 기자 cy8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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