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운전기사 김종백씨, 검찰에 추가자료 제출
다스 운전기사 김종백씨, 검찰에 추가자료 제출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01.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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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로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서 18년간 운전기사로 일해온 김종백씨가 검찰을 방문해 자료를 추가로 제출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 사무실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을 찾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다스 관련 자료를 검찰에 건넸다.

김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지난해 12월30일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을 때는 검찰에 나올 때 묵직한 보따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제출한 자료도 다스의 실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것을 뒷받침할 자료일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수사팀에 출석해 자신이 갖고 있던 다스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10시간 가까이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앞서 다스 수사팀은 지난달 30일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약 10시간 동안 조사했다. 

당시 김씨는 차량운행일지가 담긴 장부와 2008년 2월 이후 항공편 이용내역이 담긴 노트, 협력업체 현황이 담긴 A4용지 묶음, 수첩 및 다이어리 11권, 사진 등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수사팀 관계자는 "김씨가 추가로 제출할 자료가 있다고 연락해 왔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서준 기자 lsj@shinailbo.co.kr